티스토리 뷰

목차



    서울시, 신혼부부에 3년간 임대주택 4400가구 공급

    서울시는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어요. 이 중 2396호는 장기전세주택이고, 2000호는 신혼부부 안심주택이에요. 2027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라고 해요.

     

    특히 무자녀 신혼부부가 공공주택에서 아이를 낳으면 최장 20년간 거주 기간이 보장되고, 아이를 23명 낳으면 시세보다 10-20% 싸게 주택을 매입할 기회도 제공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올해 11월에 입주 예정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300가구가 공급된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해마다 실시하는 주거실태조사 결과 주거 부담이 자녀 계획 1순위 고려 요소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서울은 출산율이 0.59명으로 낮아 높은 집값과 주거비 부담이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어요.

    장기 전세 주택

    장기전세주택 시즌2

    서울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장기전세주택 시즌2를 시작합니다.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넓은 면적으로 이동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매수할 기회도 주어진답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2명 낳으면 20년 후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3명을 낳으면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어요.

    장기전세주택 시즌2는 기존의 다자녀 가정뿐만 아니라, 아이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된 제도에요. 주거 문제로 출산을 고민하는 신혼부부가 없도록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장기간 공급하려는 취지죠.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은 다자녀 가구 우선 입주라 무자녀 신혼부부는 입주가 어려웠지만, 장기전세주택 시즌2는 무자녀여도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어요.

     

    서울시는 오는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 모집공고를 내고 신혼부부에게 300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입주자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총 2396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공주택사업자가 건설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은 927가구, 재건축 및 역세권 장기전세 등을 통해 공공이 매입하는 매입형 임대주택은 1469가구를 포함합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

    공공 주도의 재개발  실시

     

    공공 주도의 재개발 단지인 구룡마을, 성뒤마을, 성동구치소 부지 등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전세주택이 공급된다고 해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매입형 주택으로는 올 하반기 둔촌주공을 시작으로 여러 재개발 단지에서도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에요.

    입주자 선정 시 유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를 구분해 50%씩 배정하고,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방 2개 이상의 넓은 평형을 우선 배정한다고 해요. 또한, 자녀 수에 따른 가점 대신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과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이거나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경우에 해당해요. 소득 기준도 완화되어,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가구 180%), 전용면적 60㎡ 초과는 150% 이하(맞벌이가구 200%)입니다. 소유 부동산과 자동차 기준도 충족해야 해요.

     

    서울시는 또한 '신혼부부 안심주택'이라는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도 제시했어요. 이 모델을 통해 2026년까지 2000가구를 공급하고, 최장 20년 거주기간과 우선 매수권 부여 등의 혜택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에 건립되는 주택으로, 70%는 임대(민간·공공), 3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고 해요. 출산 시 우선 양도권과 매수청구권도 주어진답니다.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과 서비스도 제공하고, 신혼부부 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도 운영하여 주거 지원을 전담한다고 해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는 범사회적 과제"라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필요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 이번 정책이 신혼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주거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반응형